오늘 우리나라를 떠들석하게 한 연구 결과가 흘러 나왔죠?
바로 ‘초전도체’ 에 관한 연구였는데요, 과연 사실이었을까요?
한 직장 커뮤니티에서는, 우스개소리로
‘오늘 일찍 퇴근해야겠다~ 이제 전국민 놀고 먹어도 될텐데’
‘전화 영어 때려쳐야겠다~ 이제 전세계가 한국어 배울텐데’
와 같은 이야기도 나올 만큼 사실이라면 엄청난 발견이라 할 만큼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과연 진짜일까요?
초전도체가 무엇이길래?
전기를 발견하고, 세상이 변했듯이
초전도체를 발견한게 사실이라면, 그와 비슷한 혁명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초전도체는 저항이 0에 수렴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전기가 전깃줄을 통해, 우리집으로 들어오기 까지, 꽤 많은 에너지의 손실이 이뤄집니다.
바로 저항이 있기 때문이죠?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그냥 땅을 걸을 때와 얼음 위를 걸을 때를 비교해보시면 느낄 수 있습니다.
얼음 위에서 슬라이딩을 하면 쉽게 미끄러지지만, 땅 위에서 슬라이딩을 하면 다 까지고 넘어지겠죠?
바로 마찰력, 저항이 있기 때문인 겁니다.
아무튼, 저항이 없으니 마찰이 없게 되니, 전기가 이동하며 생기는 손실이 거의 0에 수렴하게 되는 겁니다.
근데 뭐? 이게 대단한거야?
네, 그렇습니다. 저항이 없으니 속도가 비교도 할 수 없게 빨라지다보니,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반도체가 들어가 있는 제품들의 성능이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좋아지게 됩니다.
우리가 게임을 하기 위해서 엄청난 그래픽 카드를 사고, 거기에는 또 엄청난 팬을 달아야 하자나요?
그런게 필요 없어 지는 겁니다. 저항이 없기 때문에 발열이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진짜 발견했어?
일단, 아직은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발표를 오늘 한 것이고, 이제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금일 직접 시연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시연 과정에서는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초전체를 이루는 물질이 엄청나게 흔한 구리, 납, 인, 산소와 같은 것들이라
금방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아마 다음주 쯤이면 검증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하네요
연구진 측도, 사실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 이게 어떻게 초전도체를 이루게 된 건지에 대해서는 잘모르겠다고 사실대로 말하였습니다. 어쨌든 일단 레시피를 공개한 상태이기에, 자세한 결과를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
초전도체가 아니라 하더라도, 새로운 발견을 한 것 자체는 사실이라는 겁니다.
아래 영어 문장은 연구원들이 발표한 논문의 첫 문장입니다.
We believe that our new development will be a brand-new historical event that opens a new era for humankind.
(우리는 우리의 새로운 발견이 인류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유례없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너무나도 흔한 물질들로 이루어진 것이라, 거짓말이라면 쉽게 들통 날 것이라, 거짓말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그리고 인류의 발전에 한 획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